[한경속보]이화여자대학교가 장학금에 쓸 적립금을 3배 가까이 증액했다.이화여대는 교비회계 적립금 중 747억원이던 장학적립금을 2097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는 2010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이대 전체 적립금 6569억원의 31.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늘어난 1350억원은 건축적립금에서 500억원, 기타적립금에서 850억원을 각각 전환해 마련했다.장학적립금이란 원금을 운용해 벌어들인 수익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원금보존적립금을 말한다.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국내 사립대학의 2010년 회계연도 교비회계 중 누적적립금 총액이 가장 많은 대학이기도 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