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CMA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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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이 보장되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아 관심을 끌었던 CMA가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크게 인기를 끌었던 머니마켓랩(MMW)형 CMA도 잔고가 줄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올 들어 CMA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CMA 전체 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3조원 감소했고,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종금형 CMA의 잔고도 지난해 말 6조8천억원이던 것이 현재는 2조6천억원으로 62% 줄었습니다.
최근 1~2년 사이 고금리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MMW(머니마켓랩)형 CMA시장도 올 들어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MMW형 CMA를 가장 먼저 도입한 대우증권은 최근 3개월 평균잔고가 2조원을 밑돌면서 지난해보다 4분의 1가량 감소했고, 동양종금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MMW형 CMA 잔고 역시 시장 위축과 함께 최근 들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년사이 CMA 금리가 0.5%에서 1%포인트 가량 올랐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CMA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는 얘깁니다.
서형종 메리츠종금증권 상품M&S팀장
"기존 투자기회 찾던 고객들은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해서 바로바로 뺄 수 있는 CMA 잔고에서 자금을 빼서 주식을 매수하거나 펀드로 가는 크로스세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CMA시장을 키워온 동양종금증권의 종금사 라이선스 종료를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CMA가 비용대비 수익이 적은 것도 증권사들이 주식중개나 위탁 등과 비교해 CMA 마케팅을 소극적으로 펼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CMA가 안정성과 수익성의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는데다 증권사 자산 증대의 강력한 무기라는 점에서 최근의 시장 위축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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