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찰,한진중 정리해고 철회요구 시위자 150명 집시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

부산경찰청은 16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정리해고 철회요구 참가자 가운데 과격시위를 벌인 150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과 7월 부산역 광장과 영도구 일원에서 벌어진 정리해고 철회 집회와 관련해 1차때 110명,2차때 105명,3차때 37명 등 모두 252명의 불법시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현재 150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102명에 대해서는 출석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또 3차 정리해고 철회 행사때 영도대교 입구에서 부상을 당해 현재 의식이 없는 어버이 연합회 조모 회원의 수사와 관련,목격자 조사와 사진자료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계속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