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핑크 빛 열애중인 연기자 지성-이보영 커플이 같은 옥스퍼스 슈즈를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지성은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하며 그동안의 말끔한 이미지를 벗고 문제아 재벌 3세 '차지헌'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엉뚱 발랄한 캐릭터에 맞춰 파리지엔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성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밝은 컬러의 자켓이나 캐릭터가 강한 티셔츠를 믹스매치 하고 활동성이 좋은 운동화나 가죽소재의 슈즈로 마무리 한다.
지성은 하얀색 옥스퍼드 신발을 신고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차지헌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에 출연중인 이보영은 노란색 옥스퍼드 슈즈를 신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보영은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발랄하고 씩씩한 '강재미'로 분했다. 그는 프린트가 있는 밝은 컬러의 의상과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플랫 슈즈로 포인트를 주며 강재미 스타일을 완성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남학생들이 즐겨 신던 신발에서 유래된 이 슈즈는 캐주얼룩이나 포멀한 스타일링에도 무난하게 소화 가능하다. 두 사람이 신은 레페토(Repetto) 슈즈는 공효진, 류승범, 김민희, 이연희, 최지우, 오지호, 차승원 등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브랜드로 클래식 슈즈의 대표 브랜드이다.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컬러와 디자인이 똑같은 커플룩은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며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고 슈즈나 액세서리를 활용해 느낌을 통일하는 것이 멋스런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