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동안 예상이동인원은 총 2930만명, 추석 당일에만 최대 144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 연휴 대비 1.1% 증가하고 하루 최대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 당일에 비해 2%,평시보다는 2배 증가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내다보고 있다.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인원이 올 추석 연휴기간 전국의 도로망을 이용해 고향에 다녀올 것으로 보인다.

덜 막히는 도로를 이용해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으로 달려갈 수는 없을까. 추석연휴에 맞춰 조기개통 및 임시개통되는 고속도로와 국도 등을 이용하면 고향길을 즐겁게 달려갈 수 있다. 또 귀성차량이 주로 이용하는 간선도로가 막힐 경우를 대비, 우회도로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 영동선(신갈~호법 · 33.6㎞) 및 남해선(진주~마산 · 26.2㎞) 59.8㎞와 국도 34호선(천안시 대흥리~우신리) 등 19개 소 69.2㎞가 임시로 확장 개통된다. 고속도로 순천완주선 순천~동순천 4.3㎞와 국도 5호선 봉산~장양 7.46㎞는 준공 개통된다. 고속도로 상습 지 ·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45개 구간에 대해 우회도로가 마련되고 경부선 오산IC~안성분기점(13.3㎞),서해안선 서평택분기점~서평택(6.7㎞) 등 5개 구간 38.4㎞는 갓길차도가 허용된다. 또 정체구간에 갓길을 임시로 활용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경부선 오산나들목, 서해안선 서평택분기점, 영동선 안산분기점, 중부선 곤지암나들목 등 9개 소 8.35㎞ 구간이 임시 감속차로로 운영된다.

국도는 의정부 장암동~용현동(3㎞),화성 가재리~도이리(1.9㎞),진천 신원리~금곡리(4.8㎞),경주 광명동~노곡리(4.92㎞),천안 대흥리~우신리(2.3㎞),공주 산정리~해월리(6.5㎞),칠곡 석전리~남포리(3.9㎞) 등이 임시 개통구간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구간(141㎞) 상 · 하행선에서 6인승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 · 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10~13일)는 평시보다 4시간(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연장된다. 다만 10일부터 13일까지 교통량이 줄어드는 심야시간대인 오전 1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임시 해제된다.

이와 함께 귀경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 지하철 전철 운행을 추석 다음날(13일)과 그 다음날(14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