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경기회복 시 가장 주목해야 할 회사"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경기회복 시 각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따른 실적 수혜가 가장 먼저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상승률은 최근 일주일간 21%에 달해 시장대비 16% 포인트를 웃돌았다"며 "이는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선(先)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밥캣 등 공작기계의 빠른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도 매력적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하반기 생산능력이 기존 1만8000대에서 2만9000대로 확대돼 판매 역시 늘어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은 가격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프로모션을 통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현재 10.6%에서 13%내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밥캣은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건설중장비 수요 확대로 인해 점차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밥캣의 수주잔고는 4개월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