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그래왔던 것처럼 품질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신임 사장(43 ·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장 마리 위르티제 전 사장의 송별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프로보 사장은 한국시장 성공을 위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품질이었다. 프로보 사장은 "품질과 고객만족은 르노삼성의 DNA로 깊이 자리 잡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르노삼성과 한국에 대해 알고 배우기 위해 르노삼성의 여러 부서들 및 협력업체들과 만날 것"이라며 "글로벌 성과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보 사장은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전략 · 기획을 담당했고,르노 러시아 법인의 부사장 및 최고운영자를 역임했다. 그는 전기차는 미래의 성장동력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한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의 증시 상장과 관련해선 "절대 하지 않는다"며 상장 가능성을 일축했다.

위르티제 전 사장은 "부산공장 쪽에서 제2공장 증설에 대한 건의가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설은 생산량 증대,라인업 확대 등 시장의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5년6개월간 르노삼성 사장을 역임하며 유럽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낸 위르티제 전 사장은 이달 말 르노 본사로 돌아가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