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연속 오르며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1일 2만7000원(3.63%) 상승한 7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무라 씨티그룹 UBS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 주문이 대거 유입되며 주가는 한때 78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70만8000원에 머물던 주가는 6일 만에 8.89% 급등했다. 반도체 현물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올 상반기 충당부채 증가폭이 크고,소니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을 만들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LCD시장 내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일본 업체들을 크게 압도하고 있어 주가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