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40년 전 이곳 철책선에서 초병 근무를 했습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맨 오른쪽)이 1일 젊은 시절 군 복무를 했던 전방부대를 찾았다. 조 회장은 이날 강원도 화천의 육군 제7사단을 방문,부대의 현황 및 무기체계를 살펴본 뒤 최전방 경계 초소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자격으로 이뤄졌다. 조 회장은 2004년부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육군 제7사단 최전방 경계 초소는 젊은 시절 그가 군 복무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1970년대 초 미국 유학 중 귀국해 이곳 수색대대에서 복무했다. 군복무 도중 베트남전에 파병돼 베트남 퀴논에서 11개월 동안 근무한 후 복귀해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조 회장은 초소 방문에 앞서 병사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기를 높이기 위해 위문금 및 체육기구도 전달했다.

이번 전방부대 방문에는 조 회장과 함께 류진 풍산 회장,엄항석 두산 DST 사장,변승완 삼성탈레스 사장 등 15개 방위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대한항공을 비롯 기아자동차,대우조선해양,두산DST,삼성테크윈 등 184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