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랠리를 펼치던 코스닥지수가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40포인트(0.49%) 내린 491.04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자 장 초반 5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 강도를 줄인 대신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는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외국인까지 점차 매도 규모를 늘리자 지수는 끝내 하락반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억원, 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96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락문화를 비롯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약,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1~2% 이상씩 빠지고 있다.

통신장비, 정보기기 업종 등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고 강보합권으로 후퇴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8개를 비롯 46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472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