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42포인트(1.99%) 오른 1917.5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번 주말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를 바탕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상승폭을 키워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900선을 넘어섰다. 이후 오름폭을 확대해 1928.40까지 뛰어 1930선을 넘보기도 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에 나서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장 초반부터 매집, 700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78억원, 14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매수 우위로 돌아선 차익거래는 956억원, 비차익거래는 460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5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음식료 등 일부 내수업종을 뺀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선 전기전자가 3% 넘게 뛰었다. 삼성전자가 5%대 급등했고,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도 1∼3%대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철강금속, 기계 업종도 3%대 상승하고 있다. 해운주들이 강세를 타면서 운수창고업종도 4% 가까이 순항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지주, SK텔레콤을 제외한 시총 1∼2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