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업체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는 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토지 일부를 해인물류시스팀㈜에 41억5000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156-6외 20필지이며, 이는 직전사업연도 자산총액 대비 6.3%이다.

유니테스트는 금융기관 차입금의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 동안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토지에 대한 매각작업을 추진해 왔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전액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며 "금융권 이자 부담완화와 동시에 9억원 가량의 매각차익도 발생하는 등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잔여 토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해 부채비율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테스트는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140%에서 이번 부동산 매각을 통해 114%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신규제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2011년 반기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을 45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