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위,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유지) ◆ 금융위, 증권사 NCR (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 개선방안 발표 전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업자의 NCR(Net Capital Ratio, 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NCR이란 은행의 BIS 비율, 보험의 지급여력비율에 상응하는 지표로 금융투자업자의 재무레버리지와 호환되는 개념이다. 당국은 현행 NCR 규제가 타업권에 비해 엄격해 효율적 자본활용을 저해한다고 판단, NCR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 NCR 규제는 증권사 업무 및 서비스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실제 업무수행에 따르는 규제 수준이 적기시정조치보다 엄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번 개선안은 9월 중 규정변경 예고 등의 절차를 거친 후, 10월 중 금융투자업 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 후 시행될 예정이다. ◆ NCR 완화, 자통법 개정안에서 이미 예견됐던 내용. 증권업에 긍정적 효과 예상 사실 NCR 완화는 지난 7월 말 금융위가 발표한 자본시장법 개정 추진안에서 간략하게나마 언급됐던 내용이다. 자통법 개정안 5대 과제 중 ‘국내 투자은행 활성화’의 일환으로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투자은행 업무를 수행하는 증권사)에 적용 될 별도의 자기자본규제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NCR 외에 Basel 기준 적용을 제안한 바 있다. 금번 금융위의 NCR 규제 완화 계획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및 자통법 개정안에서 지향하는 대형 IB 육성과 맥을 같이 한다. 결국 증권사들의 위험자산 보유 한도를 확대시켜 줌을 의미하는 것이다. 증권사가 투자은행관련 업무 (기업 신용공여, M&A 등)나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 (증권대차, 자금지원 등)를 수행함에 있어 택할 수 있는 위험인수의 폭이 넓어지는 한편 이에 상승하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증권사에 대한 자본규제 완화는 증권업 성장을 뒷받침 할 중요 필요조건이다. 당사는 자산운용업 성장의 연장선 상에서 증권업이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를 통한 레버리지 확대와 이를 통한 ROE 제고를 지향할 것이라는 시각을 견지해 왔다. 당국의 금번 NCR 규제 완화 계획은 당사가 예상하는 증권업의 성장 방향에 부합하는 중간 단계이자, 향후 증권업발전에 있어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