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 플랫폼 분할로 기업가치가 상승한다...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222,000원(유지) ● 플랫폼 분할로 성장성 제고, 매수 유지 SK텔레콤은 31일 주주총회에서 플랫폼 분할안건을 승인했다. 10월 1일에 플랫폼 부문을 100% 자회사(SK플랫폼)로 분할한다. 이는 플랫폼 사업의 정부 규제 회피, 성장성이 높은 사업 육성, 기업가치 제고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22,000원을 유지한다. 목표 PER 8.3배는 과거 2년 평균 PER(9.4배)을 12.1% 할인한 것이다.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Valuation 매력이 높다. 12개월 forward PER은 5.8배로 낮다. 2)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정책으로 배당메리트가 높다. 11년 현금배당은 9,400원(배당수익률 6.1%), 자사주 포함한 주당 주주이익 환원은 12,288원(7.9%)으로 추정된다. 3) 플랫폼은 분할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며 이는 동사 주가의 상승요인이다. 9월에 윤곽이 드러날 하이닉스 인수 건은 인수 여부, 인수 가격 및 조건 등이 변수가 될 것이다. ● 규제 회피, 기업가치 상승 등 긍정적 영향 예상 분할하는 SK플랫폼은 T맵을 비롯한 위치기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T스토어, 커머스 분야인 11번가, N스크린 서비스 Hoppin과 IPTV와 같은 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플랫폼 사업 분할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1) 플랫폼 사업이 네트워크로부터 분리돼 정부규제를 피할 수 있다. 2) 신속한 의사결정과 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다. SK플랫폼 내부 컨텐츠간, 플랫폼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높여갈 것이다. 3) 성장성이 높은 플랫폼 사업은 네트워크 사업에 포함돼 있을 때보다 높게 평가돼 주주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 15년 매출 3.5조원,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업체로 육성 목표 SK플랫폼은 자산 1.5조원, 현금 5,000억원, 매출액 8,308억원(10년 기준) 규모로 출범한다. 동사는 15년에 매출액을 3.5조원, 기업가치를 5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향후 1)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주문형비디오(VOD), SK브로드밴드의 IPTV 등 미디어부문이 SK플랫폼으로 통합될 가능성, 2) SK플랫폼과 SK커뮤니케이션즈, 로엔 등 자회사의 합병, 3) 외부 컨텐츠 업체의 M&A 등도 주목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