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정책 기대감에 1900선을 탈환한 1일 박연채 키움증권 센터장은 "미니랠리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센터장은 "미국이나 유럽 문제는 금융 조치보다는 정치적인 협의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어 투자심리가 많이 호전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2월 리비아 사태가 터지기 전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머물렀었다"며 "이달 중순정도 까지는 1950선까지 상승하고 이후 2000선 회복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 추세로 진입했다는 판단은 이르지만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증시 상승을 꾸준히 뒷받침해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박 센터장은 "업종별로는 낙폭이 과대했던 IT(전기전자) 업종 내에서도 반도체를 좋게 보고 있다"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기계와 철강 업종도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