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95포인트(0.86%) 오른 228.65로 장을 마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전환했고, 이후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갈팡질팡하던 외국인은 994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2267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장 후반 매수 규모를 줄여 66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장 시작께 개선세를 나타냈던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장 후반 악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환됐다. 다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를 상쇄했다. 차익거래는 44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52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79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35를 기록해 전날(-0.49)보다 개선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6343계약 감소한 37만9319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415계약 증가한 12만9605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