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 - 모멘텀은 약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낮다...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36,000원(하향)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6,000원으로 기존 대비 20% 하향 2분기 이후 선진국 경기불안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완제품업체들의 수요전망이 하향되고 따라서 패널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패널수요는 3분기에도 당초 예상보다 약할 전망이다. 우리는 3분기 LCD패널 수요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을 기존 15.4%에서 1.8%로 하향 조정한다. 패널수요 약세와 8월 패널가격 하락을 반영하여 동사는 3분기에 1,52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한다. 2분기 480억원 영업적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는 것이다. 적자폭은 점차 줄겠지만 2012년 1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여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하향한 36,000원으로 조정한다. 2011~2012년 평균BPS에 목표PBR 1.2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목표PBR 1.2배는 직전 peak PBR 1.5배 대비 20% 할인된 수준이다. ● 선진국 경기 불안감 디스플레이 업황에 반영 중 선진국 경기불안감이 디스플레이 업황에 반영되고 있다. 경기불안과 소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완제품업체들이 성수기가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부품재고를 오히려 더 줄이거나 늘리지 않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3분기 패널출하량은 2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패널출하량이 증가하지 못함에 따라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일시적으로 회복됐던 가동률로 높아진 재고를 줄이기 위해 3분기 평균 가동률이 2분기 대비 낮아질 전망이다. ● 패널업체 가동률 추가 조정으로 향후 패널가격 하락은 크지 않을 듯 지난 3개월간 변동이 없던 TV패널가격이 8월 들어 추가 하락했다. 하지만, 우리는 패널가격 하락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패널가동률을 2분기 대비 낮춰 보유재고를 줄이고 있다. 패널수요가 감소하지 않는다면 패널가격의 추가하락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 2011년 LCD TV출하량 증가율 2%로 하향 2011년 LCD TV출하량 증가율을 당초 9%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LCD TV출하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6%로 1분기 9%보다 낮아졌다. 우리는 하반기 완만한 회복을 예상했던 기존의 추정을 변경하여 하반기에도 LCD TV출하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연간 증가율을 2%로 하향 조정했다. 2011년 LCD TV출하량 전망치를 당초 2억1천만대에서 1억9천5백만대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