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투자심리가 위축돼 기술적 반등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반등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증시 환경이고, 투자심리 안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여전히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최우선이고 단기적인 장세 대응은 기술적인 영역에서 구사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급락 장세의 안정을 위해선 궁극적으로 주식이 싸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제시되기 앞서 투자심리 안정이 필요한 시기란 설명이다.

기술적 대응 타이밍 포착을 위해선 세계 증시의 지지력, 주요 투자주체들의 패닉성 매도세 진정, 변동성 지수 안정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각국 증시의 지지력 형성을 통해 전반적인 세계 투자심리의 안정 여부를 투영해 볼 수 있다"며 "지난 11~17일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의 순유출 규모가 감소했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다소의 기대를 갖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