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실적 전망치 높일 것" 예고한 한미반도체…고수들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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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을 연 한미반도체 새 공장. 한미반도체 제공
지난해 문을 연 한미반도체 새 공장. 한미반도체 제공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한미반도체를 쓸어 담고 있다. 전날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NH투자증권 '더(THE) C 포럼 2024'에 참가한다"고 공시한 게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워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실적 전망치 높일 것" 예고한 한미반도체…고수들 순매수
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해외 반도체 기업에도 관련 장비를 납품한다.

한미반도체는 전날 THE C FORUM 2024에 참가해 기관 투자자와 그룹 미팅을 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설명회에서 한미반도체가 밝힐 주요 내용은 2024~2025년 실적 전망 상향조정과 캐파 증설,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수요 확대와 기술 발전에 따른 어드밴스드 패키지 본딩 로드맵 제시 등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TC-Bonder(검사장비 포함) 매출액은 작년 194억원에서 올해 3041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Micron의 공격적인 설비 확장 덕분에 6177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마켓PRO] "실적 전망치 높일 것" 예고한 한미반도체…고수들 순매수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효성중공업이다. 이 종목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33.39% 상승했다. 건설 부문의 인적 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22일에는 3.58% 떨어졌고, 이 시각 1.98% 오르는 등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상태다. 고수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서둘러 차익 실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