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계명대 IT융복합의료기기 인재양성센터, 기업맞춤형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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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와 산학연계도
계명대 광역선도IT융복합의료기기실무형인재양성센터(센터장 방대욱 · 사진)는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핵심사업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력수요를 지원하고 의료기기 관련 분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2009년 출범했다. 특화교육장비,u-헬스 기기장비,생체신호 측정 장비 등을 갖추고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전문인력 양성,현장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지멘스와 산학연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2009년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업전문가 초청 기술교류회 개최,뇌영상분야 공동연구 협의,가족회사 체결 등을 통해 교류를 시작했다. 이어 센터의 IT의료기기 융합교과과정 구축 및 취업박람회 등에 지멘스가 참여하고 지멘스에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식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나갔다.
이같이 다양한 인재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지멘스에 취업한 이 학교의 신소재공학과 4학년 박보라 씨는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씨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멘스 장학생으로 선발돼 지난해 12월부터 경주에 위치한 지멘스 초음파 사업부에서 생산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다. 박씨는 "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독일에서 두 달간 인턴생활을 했고 이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대기업에 입사하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며 "결국 계명대에 입학해 지멘스에 취업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센터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글로벌 계측장비 제조 · 판매기업인 내셔널인스트루먼트(NI)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산학연계도 구축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