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33)가 브라운관에서 가장 비싼 배우로 등극했다.

10일 미국 CBS 방송은 주간 잡지 TV 가이드의 자료를 인용, 인기 시트콤 'Two and a Half Men'(두 남자와 2분의 1)에 캐스팅 된 애쉬튼 커쳐의 에피소드당 출연료가 70만달러(약7억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트콤에는 시즌 8까지 배우 찰리 쉰이 출연해왔었다. 하지만 찰리 쉰이 마약 가정폭력 알코올중독 등 잇따른 사건 사고로 퇴출 됨에 따라 프로그램 존속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당시 찰리 쉰은 에피소드당 180만달러(약 19억원)의 고액 출연료를 받아왔다.

관계자들은 커쳐의 출연료가 찰리 쉰이 받았던 금액에 절반도 못 미치지만 찰리 쉰이 없는 현재로는 커쳐가 브라운관에서 가장 비싼 배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쳐 외에도 '터치(Touch)'의 키퍼 서덜랜드, '라스트 맨 스탠딩(Last Man Standing)'의 팀 알렌, 'CSI'의 테드 댄슨이 에피소드당 22만5000달러의 출연료를 챙기며 나란히 2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