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4.89포인트(0.27%) 오른 1806.24에 거래를 마쳐 7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20.67포인트(4.77%) 급등한 453.55로 마감해 7일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0원 내린 1080.00원을 기록하며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터넷뉴스팀기자
글로벌 뷰티기업 키스그룹(회장 장용진)은 오는 9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과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손잡고 진행하는 ‘한글벽 캠페인’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25만 달러를 기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글벽 캠페인’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높이 22m, 가로 8m 크기의 벽에 한글 작품이 세워지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한글 공공미술 작품이다. 6월 30일까지 한글벽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 ‘세상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글 메시지를 보내면 1000개 작품을 선정해 초대형 벽화를 만드는데 활용한다. 배우 한효주, 이하늬, 한지민, 류승룡, 이병헌을 비롯해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등 약 4000여명이 프로젝트의 취지와 중요성에 공감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공식 후원사로 나선 키스그룹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피어난다’라는 문구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후원금 25만 달러를 전달하며 한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동참했다. 키스그룹은 미국 내 한인사회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인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경의 날’ 행시와 한국 청소년들에게 미국 어학 연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키스 비전 프로그램’ 등이 있다. 키스그룹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며 공감을 얻어내고 있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기반인 한글의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강익중 작가 작품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세계인들이 한글벽을 통해 한글의 숨은 매력과 가치를 알아가고, 더 나아가
아파트 뼈대 등에 사용되는 철근은 업계 1위인 현대제철 등 8개 회사가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철근을 꺼리는 건설업계 분위기 덕분에 내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철근업계는 최악의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건설 경기가 나빠진 이유도 있지만 만성적인 초과 공급이 해소되지 않는 게 더 큰 문제다. 섣불리 생산량을 줄일 경우 경쟁사에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생각에 ‘치킨게임’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동국제강이 이런 분위기를 깨고 상시적인 감산 조치에 들어갔다. 업계 2위 업체가 감산에 나설 경우 나머지 업체도 영향을 받아 ‘출혈 경쟁’을 멈출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야간 조업 상시화로 60% 생산 선언철근시장은 현재 공장 생산 가격이 유통사의 판매 가격보다 높은 상황이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철근 유통가격은 t당 70만5000원이었다. 2022년 12월 말 100만원에서 29% 하락했다. 철근 생산 원가는 고철가 하락 등으로 같은 기간 약 95만원에서 85만~90만원대로 5~10% 하락하는 데 그쳤다.판매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건설 경기 불황이다. 아파트를 새로 짓는 현장이 급감한 게 직격탄이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인허가는 7만4558가구로 1년 전 8만6444가구보다 13.7% 줄었다. 피해를 보는 건 철강업체와 중간 유통사다. 유통업체들은 미리 사둔 철근이 안 팔리고 재고가 쌓이자 산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 철강사가 유통사에 넘기는 가격도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철근이 주력 제품인 동국제강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전
국내 2위 철근 제조사인 동국제강이 연 220만t(철근 기준) 규모의 인천 전기로 공장을 밤에만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철강업체가 상시적으로 낮 시간에 전기로를 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 경기 악화로 철근 수요가 급감하자 고강도 감산 조치에 나선 것이다. 전기요금이 낮 시간의 절반 이하인 밤에만 전기로를 돌리는 ‘야간 1교대 생산’이 철강업계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3일부터 기존 4조3교대 근무에서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만 일하는 야간 1교대 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한 계속 야간에만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로 지난해 87.3%였던 공장 가동률은 60%대로 떨어진다”고 말했다.동국제강이 낮에 전기로를 끄기로 한 것은 철근 수요가 급감해서다. 올 1분기 월평균 철근 재고량은 약 66만t으로 1년 전(47만t)보다 40% 늘었다. 2012년 월평균 재고량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신규 건설이 크게 줄어든 데다 중국산 철근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철근 유통업체는 재고가 쌓이자 철강업체로부터 사들인 가격(t당 90만원 안팎)보다 낮은 t당 70만원 안팎에 제품을 밀어내고 있다.동국제강이 낮이 아닌 밤 근무를 택한 것은 야간 전기료가 낮 시간의 반값 이하여서다. 산업용 전기료(㎾h 기준)는 △오전 8시~오후 6시 평균 208원 △오후 6~10시 160원 △오후 10시~오전 8시 105원이다. 전기료는 철근 생산비의 10%를 차지한다.시장에서는 1위 현대제철을 비롯해 국내 8개 철근 기업 모두 수요 부진에 시달리는 만큼 동국제강이 시작한 야간 1교대 생산이 업계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