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금은 최근 급락장에서도 한국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의 근원지인 유럽계와 미국계 자금이 국내 주식의 매도를 주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 자금은 이달 들어 7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일 103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3일 366억원, 4일 157억원, 5일 151억원, 8일 1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미국은 6천878억원, 유럽은 5천924억원을 순매도했다. 유럽 가운데 영국이 2천38억원, 룩셈부르크가 3천332억원, 독일이 661억원, 이탈리아가 3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8월 들어 총 2조3천325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중국 자금은 소폭 자금 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1~7월에 2조3천802억원을 순투자했던 중국은 이번달 60억원을 빼내 갔다. 미국은 3천794억원을 국내 채권에 순투자했다. 태국이 1조5천591억원, 유럽이 7천430억원을 회수하는 등 이번달 채권시장에서 1조9천189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됐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