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폭동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휴가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8일 밤(현지시간)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총리실은 이날 밤 "총리가 밤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주부터 2주 일정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휴가중이었다. 캐머런 총리는 9일 오전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해 폭동 및 세계 경제 불안에 따른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런던의 폭동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휴가지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런던에에서는 지난 4일 북부 토트넘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한 남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된 6일밤부터 8일밤까지 사흘째 차량 및 건물 방화와 약탈이 이어지고 있다. 8일에는 런던 동부와 남부에 이어 런던 남쪽지방인 서리주 크로이돈과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에서도 상가 방화와 약탈이 발생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