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패션업체 이에프씨(EFC)는 최고급 남성 수제화 브랜드 ‘알쿠노’(Alcuno)를 8일 론칭했다.알쿠노는 역대 대통령들의 구두를 만들어온 국내 최고의 구두 장인들이 손으로 만드는 수제 구두 브랜드로 ‘오직 나만을 위한 구두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EFC는 알쿠노를 명품 수제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EFC의 에스콰이어 이사를 맡고 있는 남성복 디자이너 홍승완씨에게 알쿠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맡겼다.EFC는 서울 청담동 도산공원 옆에 알쿠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맞춤식 구두를 만들어주는 구두 전문가를 상주시킬 계획이다.알쿠노 도산점에선 홍승완 디자이너의 의류 브랜드 로리엣(ROLIAT)도 판매할 예정이다.

알쿠노는 총 60여개의 디자인,70여개의 가죽,100여개의 디테일 등 다양한 옵션이 있기 때문에 총 4만개가 넘는 조합이 나온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알쿠노의 가격대는 68만원~300만원대로 주문 뒤 30일 안에 완성된다.조원익 EFC 대표는 “알쿠노 도산점에서는 최고급 비스포크화 알쿠노는 물론 다양한 가죽 패션 잡화,로리엣 등을 같이 만나볼 수 있다”며 “클래식을 사랑하는 남성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유러피안 패션 살롱 문화 공간’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알쿠노는 2013년까지 플래그십 스토어 2곳을 포함해 총 8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