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불안심리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금융.통화 관련 4개 기관 합동으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가 개최됩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입니다. 미국 증시와 국내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국제업무관리관과 경제정책국장 등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시간 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이들은 대외 경제여건을 살피고 국내외 주식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재정부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 대외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개방화된 우리 경제의 특성상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경기흐름이 양호한데다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수출시장이 다변화돼 있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 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미국의 경제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재정부는 일일점검체계를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주 일요일에는 재정부와 금융위, 한은, 금융감독원 등 4개 기관 합동으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시장 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