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日서 착륙사고 "엔진 하부 활주로에 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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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 활주로 20분간 폐쇄
대한항공의 차세대 주력 기종인 A380 여객기가 일본 나리타공항에 착륙하는 도중 엔진이 활주로에 긁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떠나 도쿄 나리타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A380 여객기의 오른쪽 끝 엔진에서 긁힌 자국이 발견됐다. 대한항공 측은 "A380 엔진 하부에 찰과 흔적이 있어 착륙시 활주로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나리타공항에 보고했고,나리타공항은 해당 활주로를 약 20분간 폐쇄하고 비행기를 점검했다.
대한항공은 "엔진점검 결과 긁힌 흔적만 있을 뿐 운항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예정 시간보다 1시간10분가량 늦게 승객을 태우고 인천으로 돌아왔다"며 "서울로 돌아와 정비한 결과 기능상으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나리타공항 활주로에도 다음 비행에 영향을 줄 만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항공안전과 관계자는 "비행기가 착륙할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측풍이 심하게 불면서 기체가 오른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엔진 끝이 살짝 긁히는 데 그쳤지만 엔진에 직접적으로 접촉됐으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엔진이 활주로와 부딪히며 스파크가 일어났다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A380은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아파트 9층 높이의 대형 여객기로,이 · 착륙시 측면 바람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A380 2대를 도입해 지난달 17일부터 인천~나리타,인천~홍콩 노선에 띄우고 있으며,2015년까지 추가로 8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2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떠나 도쿄 나리타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A380 여객기의 오른쪽 끝 엔진에서 긁힌 자국이 발견됐다. 대한항공 측은 "A380 엔진 하부에 찰과 흔적이 있어 착륙시 활주로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나리타공항에 보고했고,나리타공항은 해당 활주로를 약 20분간 폐쇄하고 비행기를 점검했다.
대한항공은 "엔진점검 결과 긁힌 흔적만 있을 뿐 운항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예정 시간보다 1시간10분가량 늦게 승객을 태우고 인천으로 돌아왔다"며 "서울로 돌아와 정비한 결과 기능상으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나리타공항 활주로에도 다음 비행에 영향을 줄 만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항공안전과 관계자는 "비행기가 착륙할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측풍이 심하게 불면서 기체가 오른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엔진 끝이 살짝 긁히는 데 그쳤지만 엔진에 직접적으로 접촉됐으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엔진이 활주로와 부딪히며 스파크가 일어났다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A380은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아파트 9층 높이의 대형 여객기로,이 · 착륙시 측면 바람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A380 2대를 도입해 지난달 17일부터 인천~나리타,인천~홍콩 노선에 띄우고 있으며,2015년까지 추가로 8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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