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산업 전반에 걸쳐 장기적으로 대대적 변화가 임박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장열·이상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램버스 소송관련 충당금 환입(1500억~1800억원 추정)을 포함해 4470억원을 기록했다"며 "충당금 환입을 제외한 수준은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 3분기 가격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할 정도로 단기 가시성이 제한적임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는 산업의 매크로전반에 걸쳐 대대적 변화가 임박해 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쟁사들이 퇴출되고 글로벌 경제 개선 시점이 본격 확대가 이뤄지는 3분기말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며 "그 이전에 저가 매수를 권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분기 36%를 기록한 플래시 출하 증가율에 이어 3분기에도 20%의 높은 증가율이 제시된 게 실적발표에서 가장 긍정적 부분"이라며 "D램 가격 하락율이 20%를 초과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3분기 회사가 전체적으로 D램 적자를 메우고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