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 항공편 안전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8월10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조종, 정비, 객실안전, 운항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 안전감독관이 참여하는 ‘특별 안전점검반’을 구성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상주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등 7개 국적사와 국내취항 외국항공사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항공기 출발전·후 항공기 내·외부점검 및 예방정비 실시여부 △항공안전을 위한 운항규정, 노선지침서 등의 준수 여부 △항공기 증편 운항으로 인한 무리한 운항 여부 △조종사, 객실승무원 등 종사자들의 법정 근무휴식시간 준수 여부 △항공기 출발 전 항로상의 기상확인 등 비행계획의 적절성 △고장 등 비정상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절차 숙지여부 등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항공사의 안전운항체계를 유지토록 하고 관련업무 종사자의 안전법규 준수 의식을 고취시켜 항공 여행객들이 여름철 휴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