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부정 혐의로 당선이 유보됐던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 후보 잉락 친나왓 푸어타이당 대표가 혐의를 벗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잉락 대표의 의원직 당선을 확정,발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태국 선관위 관계자는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 등 12명을 대상으로 제기된 부정선거 혐의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잉락 대표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치활동이 금지된 탁신 전 총리 등의 개입 의혹으로 당선을 보류했다. 당선자 500명 중 358명에게는 당선증을 교부했지만,잉락 대표 등에 대해서는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며 당선증 교부를 미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