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하이트진로그룹이 정관의 사업목적에 다양한 신사업을 추가하기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승인건과 함께 11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추가할 주요 사업에는 △제품을 이용한 광고대행 및 제작,광고수익사업 △인터넷 관련 광고대행 및 제작,광고수익사업 △조제건강식품의 제조 · 가공 · 판매업 △백화점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업 △스포츠,레저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업 등 기존 주류사업과 무관한 업종이 대거 포함돼 있다.

주류업계에선 최근 국내 소주와 맥주사업이 정체상태를 보임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