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주원)는 부동산투자신탁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국토해양부 윤모 사무관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윤 사무관이 부동산투자신탁회사로부터 수십만~수백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과장 1명도 같은 회사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이들을 수뢰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부동산투자신탁회사 사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산삼 등 3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사업 편의를 봐준 혐의(수뢰)로 국토해양부 과장 백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 회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백씨와 회사 관계자 4명 등 총 5명을 수뢰와 횡령,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