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뮤지컬 '캣츠'에 전격 캐스팅됐다.

인순이는 9월 개막되는 '캣츠'에서 여주인공 '그리자벨라' 역으로 출연해 대표곡 '메모리'(Memory) 등을 선보인다. 그는 2000년부터 뮤지컬 '시카고'에 꾸준히 출연해 왔으며 '캣츠'는 그의 두번째 뮤지컬 출연작이다.

그리자벨라 역으로는 인순이와 함께 박해미, 홍지민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각양각색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캣츠'는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 환상적인 안무로 전세계 7300만 명을 감동시켰다. 올해로 초연 3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 1994년 첫 공연된 후 지금까지 100만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히트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8월 26일 이천아트홀에서 시작된다. 서울 공연은 9월 17일~12월 3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