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카메룬 정부로부터 주석광산 지역인 마요달레의 광물탐사권 100%를 획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광산은 총 500㎢ 규모로 회사 측은 운영권자로서 향후 3년간 직접 탐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초 현장 답사를 통해 주석 부존 가능성을 확인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과거에 광산 인근 지역에서 6500t 규모의 주석 정광을 생산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전략비축광물로 지정된 주석은 합금원료,전자제품,주방용품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간 1만6000t이 소비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다른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자원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한국의 태주종합철강,콩고 국영 광업회사인 소디미코와 구리광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과 합자회사를 설립해 콩고 무소시 구리광산 개발에 참여하고 인근 정수장 건설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