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에서 우승의 물꼬를 튼 한국 여자 골프군단이 21일 오후 프랑스 에비앙-르뱅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한국(계) 선수들은 1988년 구옥희가 일본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올린 첫승을 시작으로 23년간 99승을 거뒀다. 박세리가 26승으로 4분의 1에 해당하는 최다승을 기록했고 김미현과 신지애가 각각 8승,한희원과 박지은이 6승씩을 거둬 5명이 절반 이상인 54승을 합작했다.

이어 이선화와 최나연이 각각 4승,김인경이 3승,고우순 박희정 장정 이미나 지은희 오지영 등이 2승씩을 올렸다. 1승을 한 선수는 구옥희 안시현 김주연 강수연 이지영 김주미 임성아 홍진주 김영 박인비 이은정 허미정 송보배 서희경 유선영 강지민 유소연 등 17명이다. 여기에 재미교포들이 5승을 보탰다. 펄신이 1998년에 1승을 했고 김초롱과 미셸 위가 각각 2승을 했다.

에비앙마스터스는 총상금이 가장 많은 메이저대회 US오픈과 같은 325만달러에 이르는 특급대회다. 우승상금은 48만7500달러.출전선수는 31개국 111명.한국(계)이 34명으로 가장 많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