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투자주체들의 매매공방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이다.

19일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0.13%) 내린 277.00으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뉴욕증시가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및 유럽 금융시장 불안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선물도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7거래일 만에 '사자'로 태도를 바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속한 기타계에서 매물이 확대되면서 반등 시도가 무산됐다.

외국인은 2138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152계약과 94계약을 순매도했고, 기타계는 1892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를 보이면서 차익거래를 통해 1817억원의 매수세가 현물 시장으로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도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4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7만2063계약으로 전날보다 6888계약이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1560계약 감소한 9만8430계약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