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킬러 콘텐츠 '티맵'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 '티맵 핫'을 내놨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전자지도 '티맵'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각자 방문한 곳에 대한 정보와 평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가 방문한 카페 음식점 주점 등에 대한 사진과 정보를 남기면,'친구' 관계를 맺은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용자들은 '핫 피플'로 지정돼 배지 등을 받도록 해 게임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지역 상점과 제휴해 이용자들에게 근처 상점의 할인 쿠폰이나 상품권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포함됐다. 친교나 정보 공유 목적의 LBS 외에도 일종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역할도 맡게 되는 셈이다.

티맵 핫은 LBS 외에도 보행자용 길찾기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티맵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도로와 건물을 표시한 전자지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길 안내 정보를 단문메시지(SMS)로 친구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