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책 리스크가 재차 불거져 투자심리가 악화된 정유주와 동반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화학주의 경우 중국 등 핵심국가 수급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긍정적"이라며 "이날 주가약세는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내 대표주인 LG화학은 19일 오후 2시30분 현재 전날대비 1.81% 떨어진 4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호남석유는 3% 이상 주가가 빠지고 있고, 금호석유는 4.88% 떨어진 22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케미칼과 케이피케미칼 역시 2% 가량 내림세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날 화학주의 주가약세는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으며,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화학제품 수급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등 핵심 국가들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더 이상 증설 이슈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PE 수요량은 전세계 수요의 45% 정도를 차지하며, 이들의 수요량은 비슷한데 중국뿐 아니라 미국 역시 수급이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