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 관련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18%) 오른 2134.2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과 유럽 국가 채무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으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7억원, 2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반면 개인은 6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거 '사자'에 나서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055억원, 비차익거래는 52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5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화학, 전기가스, 기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음식료 업종이 2%대 뛰면서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롯데칠성, 대상, 오리온, 롯데삼강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이 반등에 나섰고, 운수창고, 건설, 섬유의복, 보험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고려아연이 4%대 강세를 타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