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단조 기업인 한일단조(대표 이성호)가 방산 사업 분야에서 잇단 수주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방위사업청과 105㎜ 대전차포용 탄체(KC18 · KC511)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금액 기준으로 44억원(지난해 매출액 대비 4.87%) 상당으로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일단조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방사청에 9억2700만원 규모의 500파운드급 항공 투하탄 탄체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일단조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39년 동안 미사일과 박격포탄의 탄두 · 탄체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매출 935억원 가운데 181억원(19%)이 방산 사업 부문에서 나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