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소비량 증가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다.

19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국순당은 전날보다 500원(4.08%)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해양조도 100원(0.89%) 오른 1만1350원을 나타내고 있다.

막걸리 관련주들의 강세는 막걸리 출고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정부 발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국세청은 '2010년 주류 출고동향'을 발표, 지난해 막걸리의 출고량은 41만2000kl로 전년보다 58.1%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막걸리 수출액도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일본 청주(사케) 수입액을 초과했다.

특히 지난해 출고된 주류 중 막걸리는 12%를 차지하며 지난 19994년 10.2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막걸리 판매량은 지난 4월 막걸리의 항암효과가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크다는 뉴스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출하량은 2009년 전년대비 48%, 지난해 67% 증가하다가 올들어 정체상태였는데, 항암효과 뉴스 및 성수기 진입으로 4월 전년동기대비 13%, 5월 17% 다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