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티그리스강의 기적...한국투자증권 ● 이라크, 티그리스강의 기적을 주목할 시기 중동 정세 급변의 이면에는 광범위하게 수정된 오바마 정부의 중동정책이 있었다. 이라크는 원유생산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과 함께 중동 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여 재편되는 중동 정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독일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에 이어 이라크 티그리스강의 기적에 주목할 시기다. ● 석유법, 이라크 원유 개발의 핵심 사안 이라크는 재정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석유 생산을 공격적으로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라크의 석유법 통과가 필수적이다. 2007년 초안이 만들어진 석유법은 쿠르드 자치정부의 반대로 아직까지 국회 통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IOC(International Oil Company, 국제 석유회사)와 이라크 집권층인 ‘시아-수니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쪽으로 석유법이 제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회 통과 시점은 올 하반기 조율을 거쳐 2012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법 통과시 우리가 현재 예상하는 규모보다 훨씬 큰 재건시장이 열릴 것이다. ● 이라크 수혜주는 삼성엔지니어링/ STX엔진/ 한화/ 현대건설 국내 기업이 진출 유망한 이라크 재건시장 규모는 향후 3년간 약 2,60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라크 건설 시장 규모는 올해 697억달러, 내년 2,033억달러로 내년에는 사우디보다 클 뿐 아니라 MENA지역 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재원과 한국업체의 EPC 역량을 고려시 단•중기적으로는 IOC 주체의 유전개발 EPC 시장이 가장 유망하다. 나아가 석유법이 통과되며 재정여력이 확대될 경우 발전과 주택시장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이라크 관련 추천주는 삼성엔지니어링/STX엔진/한화/현대건설이다. 이라크 시장 진출시 지역과 공종, 발주처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하반기 건설과 기계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