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이 호실적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다.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탑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130원(1.69%) 오른 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신규 수주도 690억원(현재 수주잔고 7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8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신규 LCD 투자는 없을 전망이지만 모바일용 고해상도 패널의 수요 증가로 LTPS 라인 증설이 예상된다"며 "3분기 신규수주는 중국향 LED 장비 발주로 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4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의 LTPS 증설로 200억원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했다.

전날 탑엔지니어링은 IFRS(국제회계기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6.1% 증가한 70억4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4% 늘어난 458억9000만원, 당기순이익은 79억18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