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무림P&P가 제지 사업 부문의 호조세로 하반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9시7분 현재 무림P&P는 전날보다 160원(2.22%) 오른 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림P&P는 전날 국제회계기준(IFRS)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1113억7100만원, 영업이익은 56.8% 줄어든 112억4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무림P&P의 2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5월1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 가동율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8월에는 가동율이 100%로 올라가고 4분기에는 펄프와 제지의 비중이 3 대 7로 구성돼 제지사업부가 핵심 사업부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제지사업부는 6월까지 가동 2개월만에 월별 영업이익률이 9.4%를 기록했고 최근 인쇄용지 내수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있어 무림P&P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