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9포인트(0.31%) 오른 2137.0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과 유럽 국가 채무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다소간의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3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자'에 나섰다. 기관이 2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505억원, 비차익거래는 1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금융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다. 음식료, 전기전자, 건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장중 반등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가 상승하고 있지만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은 내리고 있다.

광희리츠는 상장 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개 등 35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5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13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