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9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사업의 호조와 대형단조산업 손실 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은 한국회계기준(K-GAAP)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910억원을 기록, 시장전망치를 5.3%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50억원, 당기순이익은 7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른 특수강 판매 증가와 이로 인한 이익 개선과 하반기 대형 단조부문의 손실 폭 감소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특수강의 월별 판매량이 3월 이후 17만톤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고 대형단조 판매량도 5월과 6월에 5000톤을 웃돌았다"며 "올해와 내년도 매출액은 이를 반영해 각각 4.6%, 5.3% 올리고 영업이익은 19.4%, 11.9%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추정치대비 올해는 22.2%, 내년도는 14.1%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 변 연구원은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와 단조사업부문 손실폭 감소로 양호한 실적 흐름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2분기 영업이익 910억원에서 3분기 670억원, 4분기 8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