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이오테크닉스에대해 "레이저 응용기기 업체로 반도체 마커 글로벌 1위 업체"라며 "영업실적은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으며, 성장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경우 레이저 응용장비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2분기 들어 실적부진과 차세대 핵심장비의 개발이 지연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주가는 리스크 요인 대부분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실적은 이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신규 장비의 수주 증가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오테크닉스의 실적은 지난 1분기에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23%와 72% 증가한 400억원과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반도체와 LCD 투자가 정점을 형성하던 전년 동기 대비로 볼 때 실적감액이 이어진 것이나,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세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그는 "신규 장비 수주액은 작년 4분기 260억원에서 올 1분기 430억원, 2분기 46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