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 5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과거를 살펴보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과 중소형주 강세 시기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기업규모가 작고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가 경기회복 초기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결과"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 이후 내수진작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을 견제하기 위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내수주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며 "내수주의 상당수가 중소형주 내에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황 전개"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중형주의 주당순이익(EPS)는 대형주보다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불투명성이 여전한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의 뚜렷한 실적개선세는 실적시즌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