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분석상 소형주가 유력한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유경하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 바닥 확인, 고객예탁금 증가 등 중소형주 강세와 연관 깊은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형주와 소형주를 나눠 상대강도를 보면 소형주에서 더 의미 있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유력한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발 앞서 반등에 성공한 중형주 상대강도가 저항권에 직면해 있는 반면 소형주 상대강도는 하락추세선을 상향 돌파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선 소형주가 더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안고 있는 대형주와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큰 중형주에 비춰 소형주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기관과 외국인 수급개선 속도가 아직 빠르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소형주 내에서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확인된 종목으로 매수 대상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