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벌써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발표된 직후부터 평창 숙박 예약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평창 숙박 예약건수가 전주 대비 182%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숙박 예약이 100% 증가한 것보다 배 정도 더 높은 수준이다.

또한 개최지가 발표되기 전 주(6월30일~7월6일)와 2주전(6월23일~29일)에도 평창 숙박 예약건수는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희순 인터파크투어 기획팀장은 "평창의 개최지 확정 발표 전부터 이미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평창 관광지와 숙박시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창은 동계스포츠 외에도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다양해 여름 휴가철에도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소재 주요 인기 숙박시설로는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코업스위트하우스-평창, 홀리데이인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호텔), 용평리조트, 평창휘닉스파크(콘도)등의 대형 숙박업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봉평면, 대관령면 등 7개 면이 있는 평창군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며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 이전부터 강원도 대표 관광지로 유명하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동계스포츠 외에도 소설 '메밀 꽃 필 무렵'의 배경장소 봉평 메밀꽃 축제 및 이효석 문학관과 흥정계곡, 대관령 양떼목장, 오대산 월정사 등 인기 관광명소가 있다.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룡동굴, 각종 체험마을 등도 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을 기념하는 축하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중이다. 인터파크투어 공식 트위터(@interpark_tour)를 통해 평창을 포함한 강원도의 멋을 트위터 맨션으로 소개하면 선착순 2018명에게 국내숙박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평창 알펜시아 리프트 이용권’을 최고 71%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2018매 한정 상품이다. 리프트 종일 1인권은 2만5000원(기존가 7만5000원), 종일 2인권은 4만4000원(기존가 15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11번가는 또 오는 15일까지 현대 성우리조트 전일 시즌권(20만원)을 여성 고객 대상으로 할인된 19만원에 판매한다. 비발디파크 스키 시즌권(42만원)도 같은 기간 40만 7400원에 마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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